[BOOK] <하루 1시간, 8주에 끝내는 책쓰기> | 알아두면 도움될 여러 출판팁들 ◡̈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책을 잘 쓰고싶어하는 야망을 갖는다. 보다 좋은 언어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보다 좋은 언어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남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막상 글쓰기를 배운다는것은 쉽지 않다. 글은 결국 자기 자신의 아이디어를, 본인만의 소재를 자신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남에게 배우면 나의 글로써의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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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들 때쯤에 찾아온 책이다. <하루 1시간 8주에 끝내기>라는 책은 굉장히 그럴듯한 제목을 갖는다. 누구나 하루에 한 시간씩만 투자한다면, 채 두달이 지나기 전에 전문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기도 한다. 이 '꾸준함'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동시에 한편으로는, 하루에 1시간만으로 충분하다면 이 책이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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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어떤 소재가 좋은 소재인지를 구변하를 법부터 알려준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은 결국 좋은 글을 많이 읽는 데에서 등장한다. 이렇게 글을 읽을 줄 알아야 멋진 글을 써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작가의 의견이다. 이러한 작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는 글들에 대한 많은 이론적 공부와 실전적 원리들을 적용해 책을 넘겨나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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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는 결국 '퍼스널 브랜딩'의 하나이다. 자신을 책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본인은 본인 자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규모를 키워나간다. 이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단순히 '책을 썼다.'는 것 이상으로 가치있는 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이야기해준다. 단순히 글 내용에 대한 설명 이상으로, 출간 기획서, 출판사 선택, 머리말, 홍보까지 세세한 부분에 대한 디테일과 이론을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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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책이 '단순한 출판 교본'이 아닐가 하는 걱정에 책을 읽는 것을 망설였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편협한 도서에 대한 세계를 넓혀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이 담긴 잡학사전임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지금 당장 출판에 뜻이 없고, 작가가 될 생각이 없다고 할지라도 한번쯤 읽어본다면 상식 향상 등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